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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감상문

나 아직 살아있어. 앤디 위어 마션 감상문

by 망상바드 2022. 11. 10.

마션 감상문 썸네일

책 소개

책 제목 : 마션

저자 : 앤디 위어

출판사 : RHkorea

출판년 : 2015

 

감상문

주위에 여러 사람이 있고 즐거운 분위기에서도 문득 외로움을 느낄 때가 있다. ‘군중 속의 고독이라고 하는 이 외로움은 타인과 관계없이 스스로 느끼는 감정인데 이렇듯 주위에 사람들이 있고 상호작용하는 환경 가운데에 있어도 외로움을 느끼는 존재인 사람이 화성에 혼자 남겨진 기분은 어떠할까?

 

주인공 마크 와트니는 화성 탐사에 선발된 우주비행사이지만 안타깝게도 화성에 혼자 남겨지게 된다. 영화에서도 나왔듯 생존을 위해 화성에서 감자 농사도 지으며 감자를 수확하지만 차이는 패스파인더라는 기계가 망가져서 통신의 두절과 커다란 모래폭풍을 피하는 것 등이 생략되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역경을 넘어서 549일을 생존하여 와트니는 화성에서 구조되었다.

 

동료들은 와트니를 놓고 왔다는 죄책감으로 괴로워했다. 재해가 생긴 나라에 구호물자를 보내거나 열차 사고가 생기기 전 열차에 끼어있는 사람을 돕기 위해 여러 사람이 힘을 합치는 영상에서는 인간이 생면부지의 타인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함께 훈련을 받으며 임무를 수행한 동료를 죽도록 버려두고 온다는 것은 정말 괴로운 일이었을 것이다. 동료들과 전문가들의 도움과 막대한 투자의 결과로 한 사람을 구조하는 것에 성공했다. 하지만 그 이전에 마크 와트니 스스로가 그를 구한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누구든지 극한의 상황에 놓이게 되면 극단적인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와트니는 사고를 당해 화성에 남겨지게 되었고 모두 그가 죽은 것으로 알고 있었다. 제한된 식량과 자원 그리고 언제 구하러 오는지 알 수 없는 상황적인 요소까지 모든 것을 종합하면 최악이라고 할 수 있었다, 심지어 지구에 있는 어느 무인도의 수준이 아니라 스스로 돌아올 수조차 없는 먼 거리에 있는 화성이라는 다른 행성이기 때문이다. 그러한 면에서 와트니는 살아남기에 적절한 사람이었다. 식물학자이며 엔지니어이기 때문에 식량을 재배할 수 있었고 기계의 수리나 응급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었다. 성격과 사고방식 또한 임기응변에 강하고 적응력이 뛰어나서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희망을 버리지 않았던 것이 생존에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희망을 버리면 활동을 하지 않게 되고 무기력해지며 변화가 생기지 않아 삶의 의욕마저 사라진다. 하지만 와트니는 하루하루를 살아가며 끊임없이 자신의 생존과 관련된 일을 수행했다. 전역 후에는 여행을 갈 예정인데 그 여행에서도 어떠한 어려움이 생길 것인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역경이 생겼을 때 와트니처럼 희망을 잃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한다면 그것에 따른 경험과 추억이라는 결실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았다.

 

 

현재 느낀점

안정적이지 않은 환경과 고독은 공포를 불러온다. 지구에서의 공포마저도 정신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그 환경이 화성이라면 감히 가늠하지도 못할 것이다. 위기의 상황에서 진정한 사람의 본성이 나타난다고 어디에서인가 들어본 적이 있는데 노력이 계속 좌절되며 가능성이 높아질 여지가 보이지 않을 때에도 또 다른 가능성을 찾으며 포기하지 않는 태도가 와트니에게 배울점이라고 생각한다. 가끔 자신이 무기력하게 느껴질 때가 있었는데 그럴 때 어떠한 행동이나 활동이라도 하면서 스스로에게 변화를 주게 된다면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떠한 일이라도 끊임없이 지속하며 변화를 만들어 나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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