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43 가면과 같은 인간의 이중성. 히가시노 게이고 가면산장 살인사건 감상문 가면은 가면을 쓴 사람을 대변한다. 어떠한 가면을 쓰느냐에 따라 역할극의 주연이 될 수도 조연이 될 수도 있다. 이처럼 인간의 이중성에 대해 묘사한 히가시노 게이고의 가면산장 살인사건 감상문입니다. 익명성 우리의 전통 탈놀이를 보면 가면은 민중들을 대변하고 지배계층을 풍자하는 역할을 하였다. 이러한 가면은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다는 측면에서 익명성을 가진다. TV 방영 프로그램 중 우리에게 친숙한 ‘복면가왕’은 출연자의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그들이 노래에만 열중하도록 무대를 제공한다. 노래에만 열중하는 모습을 본 후에 정체가 밝혀지면서 알았던 몰랐던 여부와는 관계없이 무대를 감상한 사람들에게 짜릿함을 선사하기 때문에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때로는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음지에 숨어 가면을 쓴 사람이 .. 2023. 2. 6. 저주에 걸린 도련님과 그를 도발하는 메이드의 이야기. 사신 도련님과 검은 메이드 1기 감상문 저주에 걸려 자존감 낮은 도련님과 그를 귀엽게 생각하는 도발적인 메이드의 이야기 사신 도련님과 검은 메이드 1기를 보았습니다. 저주에 걸린 소년 소년은 저주에 걸렸습니다. 본가의 주변에 있는 정원에서 네 잎 클로버를 찾던 5살 소년에게 한 마녀가 찾아와 너는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하고 누구도 사랑하지 못한 채 비참하게 살아갈 거라는 말을 남기며 사라지고 그 순간부터 소년은 자신에게 닿은 생물의 생명을 빼앗는 저주에 걸렸습니다. 저주에 걸려버린 자신에게 가족들은 식사도 떨어져서 해야 하며 어머니에게마저 사신과도 같은 아이라고 상처받는 말을 들은 후 별장에서 집사인 롭과 단둘이 살아갑니다. 별장에 도착하고 짧은 시간 동안은 소년도 희망을 잃지 않았습니다. 유일하게 재능이 있다고 칭찬을 받았던 피아노 연주를 .. 2023. 2. 1. 1960년대의 어두운 일상. 무진기행 감상문 1960년대의 어두운 일상과 소시민을 보여주는 김승옥 작가의 무진기행 감상문. 1960년대의 어두운 일상 처음 김승옥이라는 작가를 알게 된 것은 서울 1964년 겨울이라는 단편을 본 것이 계기가 되었다. 그때는 고등학생으로 그저 시험과 관련된 내용을 암기하면서 작품 자체에 대한 진지한 자세가 아니었고 그저 지식으로만 느껴졌다. 시간이 지나고 무진기행을 볼 때는 읽는 자세가 바뀌게 되었다. 서울 1964년 겨울이라는 소설은 개인주의가 팽배하여 옆에 있는 방에서 사람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벌어져도 참고인으로 조사를 받게 될 것이 두려워 자신을 불편한 상황을 피하려고 그 사람을 버리고 여관을 떠나는 개인을 보여준다. 당시의 사회상을 직접 보고 겪은 것은 아니지만 소설을 통해 그리고 겨울이라는 배경을 통해.. 2023. 1. 30. "그만하면 잘했어."라는 일상에 새로운 자극. 위플래쉬 감상문 표지를 보는 것만으로도 플레처의 “faster! faster!”라는 고함이 들리는 듯 “그만하면 잘했어.”라며 현실을 안주하려는 일상에 새로운 자극을 주입하는 영화 위플래쉬를 감상했습니다. 네 한계를 넘어! 점점 빨라지는 스네어 드럼 소리와 함께 등장하는 셰이퍼 음악학교의 앤드류 네이먼은 드럼 보조로서 자신의 실력에 위축되어 있고 자신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1학년 학생입니다. 연습 중인 그에게 갑자기 나타난 플레처 교수가 드럼 연주를 악평하더니 몇 가지 템포를 시킨 후 나가버립니다. 어느 날 합주 중 여느 때와 같이 혹평을 들으며 자리를 물러나야 했던 네이먼에게 플레처 교수는 다음 날 아침 6시까지 자신의 밴드로 오라고 말합니다. 아침 6시까지 오라고 했던 그의 말과는 달리 밴드 합주는 9시였고 정각에.. 2023. 1. 27. 이전 1 ··· 24 25 26 27 28 29 30 ··· 3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