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6 "그만하면 잘했어."라는 일상에 새로운 자극. 위플래쉬 감상문 표지를 보는 것만으로도 플레처의 “faster! faster!”라는 고함이 들리는 듯 “그만하면 잘했어.”라며 현실을 안주하려는 일상에 새로운 자극을 주입하는 영화 위플래쉬를 감상했습니다. 네 한계를 넘어! 점점 빨라지는 스네어 드럼 소리와 함께 등장하는 셰이퍼 음악학교의 앤드류 네이먼은 드럼 보조로서 자신의 실력에 위축되어 있고 자신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1학년 학생입니다. 연습 중인 그에게 갑자기 나타난 플레처 교수가 드럼 연주를 악평하더니 몇 가지 템포를 시킨 후 나가버립니다. 어느 날 합주 중 여느 때와 같이 혹평을 들으며 자리를 물러나야 했던 네이먼에게 플레처 교수는 다음 날 아침 6시까지 자신의 밴드로 오라고 말합니다. 아침 6시까지 오라고 했던 그의 말과는 달리 밴드 합주는 9시였고 정각에.. 2023. 1. 27. 존엄성과 예술가의 고뇌 사이. 피아니스트(2002) 감상문 전쟁이 가져오는 잔혹함 슈필만은 폴란드의 공영방송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는 폴란드계 유대인 피아니스트로 갑작스러운 나치 독일의 침공으로 집이 위치한 바르샤바에 고립된다. 영국과 프랑스가 참전할 것이라는 방송을 들어 피난에 떠나지 않고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하며 머물지만 이후 나치가 점령한 폴란드의 상황은 악화된다. 처음에는 무력에 의한 개입이 없었지만 유대인을 구분하여 표식을 착용하도록 강제한 뒤 제한된 구역에 몰아넣어 활동을 억제하며 유대인에 대한 억압을 시작하게 된다. 이후 굶어 죽는 사람이 생기고, 가족을 잃은 사람이 생겨도 이들이 갇혀있는 게토의 밖에서는 이전과 다름없는 생활이 계속되고 있다. 독일군은 자신들의 감정 해소를 위해 거리낌 없이 사람을 죽이고 폭력을 정당화한다. 급기야 일할 수 있는 청년과.. 2023. 1. 13. 이전 1 2 다음 반응형